담배와 키스는 서로 어떤 관련이 있을까?
‘반말’의 심리학- “아니, 아니” “저 마음에 안 들죠?”
사건 사고 속에 담긴 심리학의 원리!

“인터넷을 보면 왜 이렇게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일어나는지 궁금해요”


눈에 보이는 증거의 흐름을 따라 해결하는 추리와 눈에 보이지 않는 증거의 흐름인 심리가 밝게 보이기 시작하고 일정하게 반복되는 과정은 새롭게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분석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 분석의 과정을 이 책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JTBC ‘마녀사냥’에서 장동민은 “상무도 힘들었는데 잘 되고 있다. 뭐, 부모님 이혼도 하시고”라고 농담했다. 이렇게 옹달샘으로 같이 활동하는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가정사나 개인사의 아픔을 개그에 사용하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어왔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만드는 웃음은 그것을 시청하는 대중들과 옹달샘 멤버들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남기게 된다.
많은 아픔의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마음의 상처를 거의 받지 않고 살아온 사람 중에 새로운 마음의 상처를 가진다면 누가 더 아플까?
정답은 이미 과거에 아픔을 많이 겪은 사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많이 아파봤으니까 또 다른 아픔을 쉽게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마음 아픈 사람에게 또 다른 아픔을 주면 과거에 겪은 아픔의 정도에 더 큰 울림을 주게 된다. 보통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경험이 뇌 속의 생화학적 작용을 왜곡시킨다. 그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점점 더 신경이 예민해진다. 성인이 되면 사소한 스트레스까지도 호르몬 방출 체계를 무너뜨리고 온몸이 경보 태세가 되고 무기력해지고 또 우울해진다.

---「상처가 별로 없는 사람과 상처가 많은 사람 중에 누가 더 아플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