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로부터 7만년”은 장대한 우리 역사를 마고할미시대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쓴 수필식의 역사책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많은 성씨들의 시조 관련 기록들이 신화나 설화로 되어 있고, 그 신화나 설화 중의 사실들이 연대기적으로도 명확하지 않다. 진주소씨 대동보를 비롯한 여러 족보, 삼국유사, 제왕운기, 동명왕편, 삼국사기, 가락국기, 육도삼략, 삼일신고봉장기, 삼일신고독법, 참전계경총론, 사기, 상서, 한서 등을 접하고, 결정적으로 한단고기(桓檀古記)라는 우리 상고대사에 관한 책을 발견하고서는 그 역사적 기록들이 97%이상 정확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으며, 이후 부도지(符都誌)를 읽고서 한단고기 중 삼성기(三聖記)의 기록을 보완하는 기록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종종 역사 관련 기록에서 역사적 인물들의 순서가 뒤바뀐 사례가 있어 무엇보다 연대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으며, 이후 연대기순 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게 되어, 우리 역사기록을 세밀히 분석종합하여 지금까지 72393년의 역사를 연대기순으로 “홍익인간 7만년 역사”를 정리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무극-태극시대를 덧붙여 우리역사를 시간 흐름에 따라 약 1/9분량으로 수필식으로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