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 명승 누각인 진주성 촉석루(矗石樓)에 온축된 역사와 문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역작이다. 지금까지 미비했던 촉석루 문화경관들의 연혁을 새롭게 보완하고 진주를 다녀간 저명인사들의 시문을 본격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책에서 밝힌 촉석루에 내재된 풍부한 역사콘텐츠와 심오한 문학 세계는 촉석루가 왜 ‘국보(國寶)’ 가치가 있는지를 두루 입증하고 있다. 전국에 소재한 누정을 대상으로 이처럼 방대한 문헌을 바탕으로 문화콘텐츠를 연구한 저서는 처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정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