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자비의 상징, 달라이 라마

 

몽골어로 ‘달라이’는 바다를 뜻한다. 티베트어 ‘라마’는 산스크리트말로 ‘구주’에 해당하여 ‘영적인 스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바다와 같은 지혜를 가진 스승’이라는 뜻이 된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로 비폭력 노선을 견지하면서 지속적으로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전개해 온 달라이 라마.

198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94년 루스벨크 자유상과 세계안보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반대하여 인도로 망명(1959년), 인도에 2004년 티베트 망명 정부를 세웠다.

현재 세계 각국을 오가며 티베트의 독립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1990년대 말부터 불교계를 중심으로 한국방문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 등을 이유로 우리 정부에서는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 티베트 왕사 링 린포체 친필 서한이 책에서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이 직접 달라이 라마를 접견하고 찍은 생생한 사진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달라이 라마의 사진들처럼 근접 촬영된 것은 매우 드물다. 잘 알려져 있듯이 달라이 라마의 주변은 항상 철저하게 통제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접근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경상 작가는 이 사진 촬영을 위해 6년간의 오랜 기다림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라싸부터 에베레스트, 차마고도, 동티베트 샹그릴라, 남인도 문고드 티베트사원, 다람살라, 네팔까지 그 한없고 무심한 지구의 천정을 걷고 또 걸어야 했고, 고산병에 걸려 코피를 쏟기도 했으며, 무거운 장비를 메고 돌아다닌 탓에 손끝 하나 까딱할 수 없는 탈진 상태를 수도 없이 경험해야 했다. 다람살라에 도착해서도 순탄치 않았다. 법회 첫날부터 제지를 당하는 등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집요한 설득을 통해 결국 단독으로 촬영허가를 받아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여기에 50여 명에 이르는 국내 문인들이 모여 함께 글을 썼다. 살아있는 부처로 불리는 달라이 라마, 이 책에 들어 있는 사진과 글을 통해 그를 만날 수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과 50여 명의 문학인들이 전하는 달라이 라마 이야기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와 김경상 님의 혼이 담긴 사진에 SNS 페이스북에서 귀한 인연이 되어 글쟁이(소설가, 시인, 극작가, 교수, 선생님, 목사님, 수녀님, 스님, 신부님, 문화재 전문가, 교육컨설턴트, 주부, 학생 등)와 글을 사랑하는 각계의 전문가들이 함께한 111전이 이제 독자들을 만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