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선자치 10년을 돌아보다

갈등과 협력이 지방정부 사이에서 발생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갈등과 협력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이러한 의문들이 바로 이 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사고의 기저이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 책은 경상. 전라. 충청의 각 지역에서 나름의 우수성과 대표성을 띈 대학과 인적자원인 부산대학교 지방행정연구소. 조선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선문대학교 정부간관계연구소가 참여하였고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사회분야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 진 연구이다. 연구보고서의 복잡한 내용을 최대한 알기 쉽도록 풀어서 다시 설명하고 또한 지방자치와 행정에 대한 기초지식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금방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사례집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단편적인 요약이 아니라 갈등의 발생부터 종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충실한 기초자료를 근거로 서술하여 사람들의 구체적인 이해를 도우면서 학술적으로나 교육적. 실무적으로 이용가치가 충분하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도서들과는 달리. 한국 지방정부의 대표적인 사례를 거의 모두 망라하여 지방정부간 관계를 일반화하려고 노력하였다는 점이다. 갈등의 발생-증폭-지속-완화-종결의 5단계를 체계적으로 적용하여 해당되는 단계별 과정을 사례마다 각각 구분하여 기술하였으며 미국과 일본의 지방정부간 사례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