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하디(Thomas Hardy)는 영국의 남서부 도셋(Dorset)주를 중심으로 한 소위 웨섹스(Wessex) 지방의 자연과 늘 가까이 접촉하며 거기에 무한한 친밀감을 느끼고. 그 속에 소박하게 살아가는 민초들에게 깊은 이해와 동정으로 글쓰기를 한 작가이다.

그는 평화롭고 소박한 자연을 배경으로 때로는 장엄하고 암울한 배경으로. 인간의 운명을 초연한 입장에서 그러나 마음 속 깊은 구석에는 연민과 애정을 한없이 느끼면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구축해 낸다.

-머릿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