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배우는 마음을 읽는 영어
   
   
   
『시와 함께 떠나는 영어 교육』은 새로운 영작문 가이드를 제시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영어로 시를 써보며 영작문을 익히는 것이다. 입시 경쟁에 매몰된 한국 교육 현장을 변화시키기 위한 한 걸음이기도 한 이 책은, 영어를 배우면서 시적 감수성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늘 영어를 어렵게만 느꼈던 사람이라도 이 책과 함께라면 즐겁게 영어 실력과 문학적 소양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영작문도 어려운데 영어로 시까지 쓰라니? 두려움부터 앞설 독자들을 위해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쓴 창작시와 그 시를 영어로 다시 쓰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키워드들을 담았다. 아직 영작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친근한 소재로 소탈한 감성을 담은 시에 제시된 키워드들을 퍼즐처럼 맞추면서 시작해 보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전까지 활용한다면 영어로 자신만의 시 한 편을 완성하는 건 더 이상 꿈이 아닐 것이다.
   
   
언어가 의사소통의 수단이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실제 교육 현장은 이미 그 목적을 잊은 지 오래이다. 한국 사회에는 몇 년째 식지 않는 영어 교육 열풍이 불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소통이라는 숨통이 트이기는커녕 점점 각박해지기만 한다.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인 언어, 그중 하나인 영어를 우리는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배워왔을까? 시험과 경쟁을 위해서 쉬지도 않고 영어 공부에 매달렸는데, 정작 언어의 재미와 공부의 즐거움을 잊어버린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공부에도 숨 돌리가 필요한 순간, 이 책과 함께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를 읽고 쓰는 시간도 함께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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