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수다쟁이 바바와 조용한 글렌
성격은 정반대지만 가장 친한 두 친구의 이야기
   



『수다쟁이 고양이 바바』는 하루 종일 한시도 쉬지 않고 말하는 수다쟁이 고양이 바바와 조용한 글렌의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할 때도 바바의 입은 절대 쉬질 않습니다. 글렌은 바바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친구지만, 이젠 글렌도 지쳐 버렸답니다. 과연 바바와 글렌은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출판사 서평■
 

 


진정한 친구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함께하는 것

   



바바와 글렌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하지만 성격은 정반대지요. 바바는 하루 종일 조잘조잘 떠드는 걸 좋아하는 수다쟁이고, 글렌은 혼자 책 읽는 걸 즐기는 조용한 친구예요. 글렌은 바바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친구지만 시도 때도 없이 쉬지 않고 떠드는 바바의 수다에 지쳐 참지 못하고 소리칩니다. “쉬이이이이잇!” 겨우 평화가 찾아왔지만 그것도 잠시였어요. 말썽쟁이 그라함이 나타나 혼자 있는 글렌을 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바바가 나타나 자신의 주특기 ‘수다’로 그라함을 혼쭐내 줍니다!
   
   
변한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바바는 수다쟁이고 글렌은 조용한 걸 좋아하지요. 하지만 결국 둘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진정한 친구가 됩니다. 이 책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바바와 글렌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둘은 다름을 인정하고 부족함을 보완해 가며, 나아가 서로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정을 나눕니다. 
   
   
우리는 모두 다양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모가 다를 수도 있고, 성격이 다를 수도 있으며, 취향이 다를 수도 있지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저 다른 것일 뿐, 틀린 게 아닙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다 보면 자연히 친구가 되고, 아이들은 그렇게 우정을 쌓아 가면서 소중한 인연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막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가족이 아닌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다름에 대해 배우고 상대를 존중하는 법을 익히면, 아마 평생을 함께하게 될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가장 중요한 이 시기, 이 책을 함께 읽으며 올바른 친구 관계를 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책속으로■
   
   
바바는 수다쟁이 고양이예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말한답니다. 
조용한 글렌은 바바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친구예요. - 5~6쪽
   
   
바바는 다시 떠들기 시작했고, 결국 술래에게 들키고 말았어요. - 13쪽
   
   
숲에서는 정말 조용히 해야 해. 새들은 시끄러운 걸 싫어한대. 조용히 하지 않으면 새들이 날아가 버릴 거야. 그럼 슬프겠다. 안 그래? 어? 그러고 보니 너도 새잖아! 맞지? 글렌? - 17쪽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어요! 글렌은 잔뜩 화가 나서 소리쳤어요. 
쉬이이이이이잇! - 21~22쪽
   
   
너 지금 글렌한테 친구 없다고 했어? 
친구 여기 있거든! - 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