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실패하더라도 기꺼이 도전해 보는 것”
하남 토박이 김시화의 삶의 철학 엿보기


『도전하라』는 누구보다 하남을 사랑하고 하남을 위해 애쓰는 김시화의 삶의 철학과 앞으로의 각오가 담겨 있는 자전적 에세이이다. 김시화는 그동안 시의원을 세 번 역임하며 시의회 의장으로서 하남의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하남의 자랑거리와 하남이 새롭게 가꿔나가야 할 일들에 대해 고민하고, 실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또한 하남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하는 동안, 자족도시로 성장할 하남을 위한 맞춤형 도시계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남 위의 하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강남보다 살기 좋은 하남을 만들어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기 쉬운 수도권의 한 도시가 아니라 스스로 자족하는 도시, 하남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앞으로의 그의 각오이기도 하다.
   
제1부에서는 그동안 기고했던 김시화의 칼럼들을 모았다. 3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그의 정치철학은 물론 사람이 살아나가는 도리에 대한 생각들을 글로 옮겼다. 제2부에서는 우리 모두가 도전하는 정신으로 하루하루의 삶을 개척하고 살아나가자는 저자의 각오를 밝힌다. 삶이라는 것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지키며 주어진 임무에 충실하고 열심히 사는 진정한 모습을 보이면 언젠가는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지론을 글로 옮긴 것이다. 그리고 그 실증을 위해서 후반부에는 저자가 하남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도전하는 정신으로 이룩했던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언급하는 동시에, 그로 인해서 혹시 피해 볼 수 있는 상공인들에 대한 대책 역시 짧게 논한다. 진심으로 하남의 미래를 생각하는 저자의 마음을 일부나마 글로 담은 것이다.
   
고향은 설령 그곳에 가지 않고 생각만 해도 늘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곳이라고 한다. 김시화는 하남에서 태어나 하남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하남에서 결혼해, 군 복무를 제외한 모든 시간을 하남에서 살아온 하남 토박이이다. 고향을 한 번도 떠난 적 없이 살고 있는 저자는 고향을 위해서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도 영원히 삶의 터전으로 남아 죽고 묻힐 하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저자의 다짐들을 엿보다 보면 ‘도전하라’라는 말이 우리가 반드시 가져야 할 삶의 기본적인 태도라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