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혼을 불태우며 짧은 생을 살다 간

여섯 명의 천재 작가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일본문학 컬렉션>은 좋은 일본문학 작품을 번역하여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일본문학 컬렉션>의 첫 번째 이야기인 짧았기에 더욱 빛나는은 창작의 혼을 불태우다 짧은 생을 마감한 일본 근대 작가 여섯 명의 단편 소설이 실린 문학 단편선이다. 천재라는 수식어가 항상 뒤따르는 이들의 작품 가운데서 두 편씩 선별하여 작가가 가진 특유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그들이 살았던 근대라는 격동의 시기가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시대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까. 인간 삶에 대한 그들의 사유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만 다를 뿐 지금도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가족을 둘러싼 갈등과 화해, 억압받는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소재와 등장인물은 각기 다르지만, 고통스럽고 힘든 현실 속에도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들이 요절하지 않고 그 능력을 오랫동안 펼쳤다면 우리는 더욱 크고 넓은 그들의 문학 세계와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짧은 생을 살았기 때문에 그들의 혼이 담긴 빛나는 작품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더욱더 깊은 울림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 여섯 명의 천재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나아가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까지 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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