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경력의 일간지 교열기자가 말하는

글을 고치고 다듬는 기법을 공유한다!





누구나 오류 없이 글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다. 글은 쓰고 난 뒤 스스로 첨삭과 윤문 과정을 거치게 된다. 《다 쓴 글도 다시 보자》는 그럴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으로 기능할 것이다. 30년 가까이 교열만 해 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이 책은 저자의 일화와 교열 지식이 적절히 교차되며 쓰였기에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일반적인 에세이를 읽을 때와 비슷한 속도와 난이도로 읽힐 것이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에다 쉽게 읽히는 간결한 문장이 한몫한다고 보면 된다. 아마도 이 책의 성격이 에세이와 참고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얻을 것이 적진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해당한다. 글이 개인적인 영역으로 빠지지도 않고, 어문법도 섭섭지 않을 만큼 제대로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는 독자라면 필요한 부분만 읽어도 괜찮을 것이다. 총 5부 구성돼 있으며 ‘교열’이 궁금한 분은 1부를, 애매한 ‘어문법’을 익히고 싶은 분은 2, 3, 4부를, ‘문장’을 조직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은 5부를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키워드: 교열, 첨삭, 윤문, 어문법, 우리말, 글쓰기, 독서, 문장작법, 수사학, 기호학, 언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