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여야 하는 사람들

 

 

<다문화 인물시리즈>는 우리 대한민국이 다문화 시대로 접어든 현실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기획한 책이다. <다문화 인물시리즈>는 과거 우리나라에 있던 다문화인물들에 대한 내용으로, 그들이 다문화인으로서 평범한 이웃이자 우리 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존재했고, 어린이들에게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도 자신들과 같은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준다.

 

<조선을 사랑한 일본장수, 김충선>은 임진왜란 때 귀화한 장수로, 조선의 예의와 풍속을 아름답게 생각하여 항복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후 여러 난과 전투에서 공을 세워 벼슬에 올랐다. 그에 관해 많은 정보는 없지만 그는 조선을 사랑하였고, 동시에 고향을 사랑했음을 그가 쓴 <모하당문집>을 통해 알 수 있다.

 

<조선을 사랑한 일본장수, 김충선>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 김충선은 일본인이자 조선인으로 평생을 살아갔으며, 조선에서도, 일본에서도 그를 쉽게 받아들여주지 않는다. 이 책은 김충선이 얼마나 조선을 사랑했는지 깊게 이해하고, 그가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거부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이를 해준다.

 

일본은 우리나라를 과거에 식민지배 했으며, 현재 일본 극우인사들은 식민지배가 한국의 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왜곡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일본인들이 그것을 무조건적인 사실이라고 믿지는 않는다. 일부 일본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진실을 알리려 한다. <조선을 사랑한 일본장수, 김충선>은 평화로운 다문화 시대를 위해 국적과 인물은 분리해서 받아들여야 하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을 존중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토론을 위한 도서로 매우 적합하다. 예를 들어 귀화 일본인에 대한 차별이 옳은가?, 일본의 혐한행위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러한 주제를 가진 토론을 위한 소재로 삼을 수 있다. 아이들이 우리나라와 일본이 얽혀있는 역사에 대해 조사를 하고, 다문화 시대에 귀화인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키워드: 다문화사회, 김충선, 임진왜란, 사야카, 사야가, 선조, 항왜, 초등학교토론, 귀화인,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