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단어는 익숙해졌고, 가볍게 대화도 가능하지만 막상 번역을 할 때 오역을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 원인은 바로 ‘원어민처럼 생각하기’가 안 되어서 그렇다. 스페인과 한국은 대륙의 끝과 끝이기 때문에 표현방식이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학습자 나름대로 스페인 사람처럼 생각한다 해도 그게 정확히 어떤 것인지 모르니 español이 cospañol 되어버린다. <한국어 스페인어 번역과 작문>은 제대로 된 español을 하기 위해 스페인 사람처럼 사고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책이다.



 SER, ESTAR, HABER 동사부터 접근하며, 기본 예제부터 연습 문제까지 차근차근 학습 할 수 있게 했다. 단어에 조금 약하더라도 그 단원 연습 문제를 푸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게 중심문장을 제시해주었다. 특히 연습 문제가 많아, 스페인어를 보게 된다면 스페인 사람처럼 사고하는 게 습관이 될 정도이다. 단순히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직역’하는 데에만 치중하였던 책만 보았다면, 이 책은 ‘번역’을 위한 책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문법, 번역, 작문 세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은 스페인어 학습자라면 이 책과 함께 학습하길 권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스페인어 예문을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페인 사람처럼 사고하게 되고, ‘직역’이나 ‘직독 직해’가 아닌 진정한 ‘번역’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