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볼프강 보르헤르트 문학세계로의 여행!


이 책은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독일 작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자세히 살피고, 언어와 표현기법 등 작가의 전반적인 문학 창작적 특성을 찾아 정리한 책이다. 또한 2차 대전 직후 발표되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대표작 드라마 ≪문 밖에서≫를 비롯하여 ≪이번 화요일에≫, ≪부엌시계≫, ≪빵≫ 등 7 편의 산문을 분석 고찰함으로써 작가의 실제 작품세계를 폭넓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이관우 교수는 “그다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보르헤르트와 그의 문학을 독자에게 좀더 가까이 접근시켜 알기 쉽게 이해시키는 작은 계기가 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책은 볼프강 보르헤르트의 생애와 창작활동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보르헤르트가 전쟁이 낳은 불운한 작가이며 자신과 같은 전쟁세대 젊은이들의 절망과 분노를 소리 높여 대변하고, 전쟁의 부조리성과 비인간성, 그 책임과 진실의 문제를 두려움 없이 끌어내어 고발한 용기와 양심의 작가라고 소개한다. 다음으로 보르헤르트가 독일 전후 단편의 대표적 작가로 인정되는 만큼 그의 주요 단편 7편을 선정하여 그 내용과 형식, 시대상황과의 연관성 등을 중심으로 분석, 고찰하여 정리한다. 아울러 전쟁과 전후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그의 작품의 소재적 특징과 작품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독특한 언어기법 및 표현양식에 대해 총체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 책은 보르헤르트의 삶과 문학을 진솔하고 감동적으로 응축하여 서술하며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작가의 문학을 독자들에게 가까이 접근시키고자 하였다. 평소 독일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읽고 그의 책임과 진실의 문제를 두려움 없이 끌어내어 고발한 용기와 양심의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