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산책>, 새로운 구성과 내용으로 다시 펴내다.


 이 책은 영어학개론을 가르치는 저자들이 어떻게 하면 이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지를 고민한 끝에 직접 원고를 만들고 여러 의견들은 종합하여 만든 결과물이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일반적인 이론 내용으로 구성되었지만, 내용 소개 면에서 상식적인 내용과 함께 약간의 전문 지식을 곁들여 학생들로 하여금 쉽게 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언어 및 영어의 역사적인 측면은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만족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언어의 기원과 언어의 내적 특성을 설명하는 부분은 많은 예를 첨가하여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또한 언어와 인간 그리고 동물의 연관성을 제시하는 부분은 예시 그림을 수시로 보여줌으로써 시각적으로 빨리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책 전반부에는 언어와 주변 개념들의 연관성을 주축으로 언어와 역사, 언어의 활용, 언어와 인간 뇌 등을 취급하면서 언어 사용에서의 다양한 맥락 등을 살펴보려고 한다. 책 후반부에서는 언어의 특징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차원에서 언어학 전공 방면의 방법론을 기반으로 언어 특성 설명 방식을 참고하면서 언어의 내적 특징들을 순차적으로 열거하려고 한다. 따라서 언어의 소리, 단어, 문장, 의미에 관련된 서술들을 포함시키려고 한다. 고로 본 도서를 탐독한 사람이라면 언어가 주변의 여러 분야의 요인들과 함께 연계성을 형성하고 있는 현상들을 분명하게 파악하면서 아울러 후반부 내용을 토대로 언어만의 특성들을 확실하게 파악해 가는 완성 단계를 밟아 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