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간 사랑 받아 온 정신의학 개론서!


이 책의 원서 ≪Goodwin and Guze's Psychiatric Diagnosis≫는 35년간 꾸준히 이어져 오면서, Carol North & Sean Yutzy가 대를 물려받아 관련된 최신의 과학적 연구를 추가하여 저술한 책이다. 이 원서의 특징은 우선 임상 실무에 적용가능한 내용을 충실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과 또한 최근 동향과 연구결과를 빠뜨리지 않고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정평 있고 많이 채택되는 교재라는 점이다.
본 역서에서는 원서에서의 총 14개 장 중에서 임상실무용으로 필수적이라 판단되는 10개 장을 소개하였다.
이 6판에서는, 모든 장(chapters)에 가장 최신의 신뢰되는 자료가 포함되도록 갱신되었으며, 또한 보다 현대적인 언어에 맞게 다소 근소한 갱신도 이루어졌다. 각 장 별로 신경생물학적 발견(neurobiological findings)이라는 새로운 절을 추가하여 각 진단에 관련된 내용을 개관하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일부의 진단이 지난 13년간에 걸쳐서 집중적인 연구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명백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장들의 순서와 배열을 다소 조정하였다. 공황장애와 공포장애는 하나의 단일한 장으로 합쳐졌는데, 그 이유는 공황장애가 이제는 공포장애의 한 유형으로 정의되고 있기 때문이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강박장애도, 공황 및 공포장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불안장애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진단들을 이어서 제시하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생각에 순차적으로 제시하였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신체화 장애 뒤에 제시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 두 장애가 성별(gender)에 의해 부분적인 영향을 받는 정신병리 연속체(spectrum of psychopathology) 위에 위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가 있기 때문이다.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새로운 장은 이 교재의 이전 판에 소개된 유일한 성격장애의 장 뒤에 배치하였다. 또한 진단에 대한 증거 기반의 기준(evidence-based criteria)의 발달 과정 및 그 역사를 개관하기 위해 입문의 장(introductory chapter)이 추가되었다. 이 의도는 독자들에게 이 교재의 나머지 부분에서도 그 근간이 되는 진단 지침의 근원을 알려주기 위한 것에 있다.


임상실무에 도움이 될 유용한 도서


이 책은 원서의 제목처럼 정신과 진단(Psychiatric Diagnosis)이라는 애초의 목표에 철두철미하게 충실히 머물러 있다. 즉 정신의학에서의 현대적인 지식을 간명하고 실용적인 요점 정리식으로 소개하는 것, 자료 인용은 풍부히 제시하되, 이론은 많지 않고, 그리고 개인적 의견은 가능한 한 적게 제시하여 누구나 쉽게 임상실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은 미래 세대의 학생들에게 정신과 진단의 기본적 개념을 잘 가르쳐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