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 없이 디저트 만들기!


2000년대의 트렌드는 누가 뭐라 하더라도 쿡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처음에는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이 인기몰이를 하더니 이제는 보는 것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직접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주는 방송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다. TV뿐만이 아니라 개인 인터넷 방송에서도 간단하고 손쉽게 음식을 만드는 방법들이 소개되면서 직접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는 능력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더 이상 집밥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제는 달콤한 디저트도 만들어 먹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다. 하지만 집밥과는 다르게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븐이며, 여러 조리도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오븐 없이 디저트를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다!


디저트는 정확한 레시피보다 느낌이 중요!


이 책의 저자 Lafen은 전문 요리사가 아니다.
여러분의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취생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정확한 레시피에 따라 요리를 하거나 어마어마한 요리도구를 사용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저 일반 가정집에 있는 도구로 맛난 디저트를 만들어 보자는 의지와 상상력으로 수없이 도전하여 이끌어 낸 조리 Tip이 있을 뿐이다.
물론 기본적인 레시피는 존재하지만 사람의 입맛이란 천차만별이라 거기에 들어가는 양념의 양은 디저트를 만드는 자신에게 달렸다. 레시피는 말 그대로 레시피일 뿐~! 자신의 상상력을 더하면 세상 단 하나뿐인 디저트가 만들어질 것이다.
오늘 기분이 많이 우울했다면 설탕이 듬뿍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고,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맛을 선물하고 싶다면 사랑을 듬뿍 첨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완벽한 디저트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자 하기보다는 자신이 도전한 요리에 대한 소개와 어떠한 부분에서 실패했는지 조언해 주면서,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이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고자 하였다.
이 책이 꼭 요리뿐만이 아니라 하기 전에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에 쉽게 도전해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 ‘하기 전에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자신감을 심어 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