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글쓰기 교재


이 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글쓰기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글쓰기 책이 많이 개발되었지만, 대체로 한국어 문법책에 가깝거나, 글의 예시를 보여주는 데 치중하거나,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서의 성격을 띠고 있어서, 유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필요한 글쓰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 책은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집필 수준을 설정하고 이들이 당면하는 한국어 글쓰기, 특히 보고서 작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국어의 형식이나 규칙에 관한 사항도 문법서에 가까운 설명보다는 글쓰기를 하는 데 필요한 만큼의 정보만 제공해서 글쓰기 본연의 목적을 상실하지 않도록 했으며, 단락을 구성하여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구조적으로 보여주면서 대학에서 요구되는 글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1부 <한국어 문장의 이해>에서는 한국어 문장을 올바르게 쓰게 하기 위해, 한국어 문장의 특징을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장을 확대하여 단락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부 <글쓰기의 방법>에서는 ‘비교와 대조’, ‘분류와 분석’, ‘묘사와 서사’, ‘정의’ 등, 보고서에서 두루 쓰이는 글쓰기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거나, 자신의 문화를 한국인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예문들을 활용했다.

3부 <글쓰기의 유형>에서는 먼저 개요를 작성하여 글을 구성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대학의 글쓰기 현장에서 가장 많이 요구되는 주장하는 글, 감상문, 비평문, 자기소개서, 이력서 쓰기 등의 방법을 외국인 유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그리고 부록 1장에서는 보고서를 쓸 때 유의해야 할 사항, 특히 글쓰기 윤리 및 참고자료를 수집하고 표기하는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안내했으며, 2장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고 있는 ‘문장 구성하기, 단락 구성하기, 글 구성하기’에 대해 기출 문제를 통해 자세히 설명한 후, 유학생들이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도록 유사한 문제를 제공하였다.

이 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학 생활에서 요구되는 글쓰기 활동에 현실적인 도움을 받고 더불어 한국어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스스로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